이광재-권순용 “대한민국, AI 의료 선도 가능… 핵심은 데이터”

EBS ‘명의’ 4회 출연… “의료데이터 활성화로 관련 스타트업 키우자”

입력 : 2026-01-14 오전 12:14:00

[뉴스토마토 이기호 선임기자] 대한디지털헬스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권순용 서울베데스다클리닉 정형외과 원장이 13일 뉴스토마토 <이광재의 끝내주는 경제>에서 “AI(인공지능) 의료의 핵심은 기술이 아닌 데이터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에이전틱 AI 의료시대를 선도하는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권 원장은 “AI 의료는 데이터 기반으로 발생하며, 데이터가 있어야만 AI라는 나무가 자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하고, “의료 데이터는 환자가 병원 문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모든 프로세스라며 환자의 보행부터 혈액검사, 영상자료(X-ray, CT ), 처방 전달 시스템(OCR), 전자 의무 기록(EMR), 재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의료 빅데이터의 원천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권 원장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에이전틱 AI’가 추론하고의사에게 솔루션을 제시하고환자 사후 관리까지 체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면 의료적 측면에서 세계를 압도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으로 자체 서버에 기관별로 보관하고 있는 데이터를 클라우드(Cloud)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건강보험공단(검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치료), 대학병원(임상)이 각각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한 기관들 간 정보가 개인정보 보호라는 민감한 위험요소로 인해 호환되지 않으면서 효용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 EBS ‘명의에 네 번이나 출연하며 현장 경험을 소개해온 권 원장은 분절된 데이터는 쓸모가 없다며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의 공유를 요청했습니다.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권순용 서울베데스다클리닉 정형외과 원장에게 AI 의료의 미래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사진 = 뉴스토마토)
 
이미 우리나라가 2021년 이후 10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이 헬스웨이(My Healthway)’라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의료 데이터 고속도로를 확보했으나 의료기관 간 정보 표준화와 데이터 활용시스템 등의 진행속도가 늦어지면서 실효성을 높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갤럭시워치나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모니터링 데이터의 활용도 관건입니다. 권 원장은 웨어러블 기기가 혈압, 산소 포화도, 근육량 등을 제도권 내에서 제대로 활용한다면, 만성질환 관리나 조기 진단 차원에서 획기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는 미국은 2016‘21세기 치유법(21st Century Cures)’을 제정하고, 의료 데이터를 API로 공개하면서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6배나 늘어났다우리도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야 AI 시대 국민 주치의, 미래 의료를 만들고, AI과 결합한 새로운 벤처 스타트업들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해서 주목 받았습니다.
 
이기호 선임기자 acts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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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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