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영업익 1324억원…체질 개선에 흑자 전환

4분기 매출 6857억, 영업익 1324억 흑자 전환
웹보드게임 규제 변화 후 초기 실적지표 개선 흐름

입력 : 2026-02-12 오전 9:35:12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NHN(181710)이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반등했습니다. 게임·결제·기술 부문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사업구조 재편의 성과가 본격화됐다는 평가입니다.
 
NHN은 12일 연결 기준 2025년 매출 2조5163억원, 영업이익 1324억원, 당기순이익 5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습니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685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0.5% 증가한 551억원으로 매출,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NHN은 게임, 결제, 기술 등 주요 핵심사업이 모두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구조 효율화와 체질개선의 성과가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4분기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2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하며 게임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한게임 로얄홀덤'의 신규 오프라인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모바일 웹보드게임의 매출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일본 모바일 게임에서도 '#콤파스'가 인기 지식재산권(IP) '페이트·스트레인지 페이크'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 9주년의 장수 게임임에도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결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345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NHN KCP의 2025년 해외 가맹점 거래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습니다. 작년 12월에는 최초로 월 거래규모 5조원을 돌파했습니다. NHN페이코는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의 4분기 거래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가운데 주력인 식권 사업에서 거래규모 기준 지난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습니다. 
 
기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1391억원을 달성했습니다. NHN클라우드 광주 국가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의 GPU 서비스, 재해복구사업을 포함한 공공 클라우드 전환사업, 통합 메시지 플랫폼 '노티피케이션'의 매출이 동시에 확대됐습니다. 그 결과 수익성 측면에서 큰 개선이 이뤄져 영업이익 기준 최초 분기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기타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한 94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NHN링크는 공연 성수기 영향으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했습니다. 
 
NHN은 올해 수익성 회복을 넘어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세를 한층 더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게임 사업에서는 웹보드게임의 월 결제 한도가 일부 상향된 가운데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운영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규제 변화 후 일주일간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표 개선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유명 IP 기반의 모바일 신작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 '최애의아이들: 퍼즐 스타'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애의아이들은 오는 25일 일본 시장에 공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일본에 출시한 '어비스디아'도 2월말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사전예약을 진행 중입니다. 
 
결제 사업에서는 차세대 결제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의 경우 현재 금융기관 및 주요 기술 파트너와 사업 협력 구조 및 기술 모델에 대해 지속 논의 중에 있습니다. 
 
기술 사업을 이끄는 NHN클라우드는 올해 GPU를 기반으로 확대되는 시장 기회를 선점하며 높은 수준의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정부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의 경우 엔비디아 B200 7656장을 서울 양평 리전에 구축 중이며 올해 3월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지난 몇 년 간 NHN은 선택과 집중의 기조 아래 사업구조 전반을 점검하며 수익성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왔다"며 "2026년은 수익성 회복에 머무르지 않고 게임, 결제, 기술 등 핵심사업의 성과가 보다 명확하게 실적에 반영되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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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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