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코웨이 의장, 100억 규모 주식 매수 나선다

책임경영 일환…보통주 11만4547주 취득 계획
코웨이, 지난해부터 주주환원 정책 강화

입력 : 2026-02-13 오후 12:47:22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방준혁 넷마블(251270)·코웨이(021240) 의장이 100억원 규모의 코웨이 주식 매입에 나섭니다.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사진=코웨이)
 
코웨이는 방 의장이 오는 5월7일부터 6월5일까지 30일간 장내 매수를 통해 보통주 11만4547주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지난 11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약 100억원 규모로, 주당 거래 금액은 전일 종가 8만7300원을 기준으로 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방 의장의 이번 주식 매수는 코웨이의 주가가 실적 대비 저평가된 상황에서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코웨이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주주 환원 정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코웨이는 2027년까지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 6.5% 달성 △주주환원율 40% △영업이익 대비 순차입금 최대 2.5배 이내 운용 △거버넌스 선진화 등을 핵심 지표로, 펀더멘털 강화를 토대로 한 미래 가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서 코웨이는 2020년 넷마블 그룹에 편입되기 전까지 연결 당기순이익 약 90% 수준의 고배당 정책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됐습니다. 이로 인해 핵심사업과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투자가 부족해져 시장 경쟁력이 둔화됐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코웨이는 넷마블 인수 후 핵심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주주환원 수준을 축소하며 재무건전성 회복에 중점을 둔 자본배분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이후 회사 성장 기반이 안정화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총 주주환원 재원 규모를 기존 연결 당기순이익 20% 수준에서 40%까지 두 배로 확대하며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에 나섰습니다.
 
방 의장은 사업 전략 책임자(BSO, Business Strategy Officer)로서 인수 이후 5년간 연구·개발(R&D), 마케팅, 글로벌 확장, 신사업 추진 등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며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해나갔습니다. 국내에서는 정수기 렌털 계정의 지속적인 증가로 핵심 사업의 기반을 공고히 했으며, 해외 신규 법인 진출 및 라인업 확대 등 글로벌 보폭도 빠르게 넓혀나갔습니다.
 
특히 방 의장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022년부터 전략적으로 육성해 온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는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론칭 이후 3년 만에 코웨이의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비렉스 침대는 지난해 국내 매출 3600억원을 넘기며 기존 시장 양강구도를 파괴하고 업계 1위를 넘보고 있습니다.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코웨이의 지난해 연매출은 4조96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0.5% 증가한 87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하기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연결기준 매출은 약 64%, 영업이익은 약 두 배가량 늘었습니다. 지난해 해외 법인 매출액은 1조8899억원으로 2019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지난 6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20%에 달합니다.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넷마블 인수 이전인 약 10년 전에는 8%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 기준 약 40%로 크게 확대됐습니다.
 
코웨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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