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Deal모니터)롯데지주, 1500억 차환 발행…단기차입 2조 부담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원으로 증액 가능
신용등급 A+(안정적)으로 회사채·기업어음 상환 목적

입력 : 2026-02-23 오후 4:38:12
이 기사는 2026년 02월 23일 16:38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박예진 기자] 롯데지주(004990)가 만기를 앞둔 회사채와 기업어음증권 상환을 위해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년 내 상환을 완료해야 하는 단기성차입금 부담이 높아지면서 유동성 개선을 위해 차입금 차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제2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총 1500억원 규모로 두 번에 나누어 발행할 예정이다. 각각 2년 만기 800억원 규모, 3년 만기 700억원 규모다.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이후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이 가능하다. 공모희망금리는 청약일 1영업일 전 민간채권평가회사인 한국자산평가와 키스자산평가, 나이스피앤아이, 에프앤자산평가 4개사에서 최종으로 제공하는 한진의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 산술평균에 0.3%포인트를 가감해서 결정할 예정이다.
 
공동대표주관회사는 대신증권(003540),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039490), 한국투자증권, 케이비증권, NH투자증권(005940), 삼성증권(016360) 총 7곳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신용평가사 3사가 평가하는 롯데지주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으로 동일 등급 금리 평균은 2년 만기 3.843%, 4.145%다. 롯데지주는 각각 3.927%, 4.199%로 동일 등급 대비 높은 편에 속한다. 
 
(사진=롯데지주)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이달 27일 만기를 앞둔 제16-2회 회사채와 오는 4월 만기 예정인 기업어음증권(CP)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발행일 이전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1300억원에 대해서는 롯데지주가 보유한 예금을 활용해 우선적으로 상환한다. 
 
지난해 3분기 말 롯데지주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56.1%,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96.4%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별도기준 총 차입금은 약 4조 2167억원이며 단기차입금(2조 1348억원), 장기차입금(2조 819억원)으로 구성됐다.
 
앞서 롯데지주가 2020년 이후 자회사 지원과 신사업 투자를 위한 유상증자 참여에 나서면서 차입금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별도 기준 순차입금은 2020년말 1조 7644억원, 2022년 말 3조 54억원, 2025년 9월말 3조 7156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별도기준 단기성차입금은 2조1348억원(총차입금의 50.6% 비중)에 달했다. 단기차입금 1조 2830억원, 유동성장기차입금 3020억원, 유동성사채 5402억원, 유동성 리스부채 99억원으로 구성됐다. 이외 1년 내 조기상환청구가 가능한 신종자본증권 3000억원이 존재한다. 
 
반면 롯데지주가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5011억원으로 단기적으로 창출 가능한 현금흐름을 감안해도 만기도래 차입금에 대한 차환이 필요한 상태다. 
 
다만, 대신증권 등은 인수인의 의견을 통해 "종속기업과 관계기업 투자자산과 안정적인 수익구조 등을 고려할 때 재무 안정성은 우수한 수준"이라며 "자회사 지분가치와 지주회사로서의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 창출 가능성을 감안할 때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예진 기자 lucky@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박예진 기자
SNS 계정 : 메일 트윗터 페이스북 구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