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감축, 새로운 경제영토 전략으로"…K-정책금융연구소 포럼 성료

사단법인 전환 후 첫 개최…정부·정책금융·기업 50여 명 참석
정재호 소장 "국가 역할 재정립 목표에 한 걸음 더 진일보"
김성우 대표 "ITMO, 산업·금융·외교 잇는 글로벌 확장 플랫폼"

입력 : 2026-02-27 오후 8:49:36
[뉴스토마토 이지우·남윤서 기자] 정책금융과 국가전략을 국제 탄소감축사업과 연결하는 논의의 장이 열렸습니다. 국제감축사업을 단순 감축 수단이 아닌 '경제영토 확장 전략'으로 재정의하고, 정부와 금융기관, 기업 간 협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정책금융연구소 정책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K-정책금융연구소는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글로벌 국가전략과 국제 탄소감축사업'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사단법인 전환 후 처음 열린 이번 포럼은 정책금융과 국가전략, 그리고 국제 탄소감축사업의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관련 기관 간 협력과 정책적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기획재정부,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정부·정책금융기관과 정치권·금융권·법조·학계 인사 50여 명이 참석해 국제감축사업의 제도적 기반과 금융 연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행사는 임혜자 K-정책금융연구소 수석부소장의 사회로 진행됐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정재호 K-정책금융연구소 소장과 정광섭 뉴스토마토 대표가 환영사를 통해 국가 경제의 방향을 바로 세우기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정 소장은 "올해 연구소 활동 방향을 '정책금융 관련 5대 직언'이라는 글로 제시했다"며 "부제는 '정책금융 범위 재정립과 공공자본의 통합 체계 구축'으로, 정책금융의 틀을 다시 세우는 데 방점을 찍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 연구소의 상위 모토는 '국가의 역할 재정립'이며, 매년 핵심 과제를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작년에는 68개 기금 문제를 대선 이슈로 부각시켜 중소·벤처·스타트업을 살리는 과제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정 소장은 "올해는 이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버전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68기금 프로모션과 대선 선대위 당시 벤처·스타트업 살리기 위원회를 함께했던 박정·유동수·어기구·민병덕 민주당 의원과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중소벤처기업부·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 등을 연결해 본격적인 정책 토론의 장을 조직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구소의 선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국가의 역할 재정립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진일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부 특별강연은 '기후리더십으로 여는 신경제영토 대국'을 주제로 김성우 베리워즈 대표가 맡았습니다. 김 대표는 국제감축사업을 단순한 환경 정책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영토 확장 프로젝트'로 규정하며, 감축을 넘어 산업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는 국가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매년 118만 개의 스타트업이 새로 만들어지지만 스케일업 성공률은 0.3%에 불과해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금·규제·인력의 삼중 병목을 극복하려면 해외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진단입니다.
 
김 대표는 국제감축사업을 파리협정 제6.2조 기반 국외감축실적 체계로 설명하며, 국가 간 감축 실적 이전을 통해 감축목표와 산업 전략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감축량 중심의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생산·고용·금융이 결합된 생태계형 사업이 '앵커형 경제영토'를 만든다는 설명입니다.
 
그는 캄보디아 e-모빌리티 사업을 사례로 들며 국제감축사업이 산업과 시장을 함께 창출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는 지정학을 넘어설 수 있는 협력 의제"라며 국제감축사업이 외교·산업·금융을 연결하는 전략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포럼은 특별강연 이후 질의응답과 네트워킹 리셉션으로 이어졌으며, 국제감축사업을 국가전략으로 제도화하고 정책금융이 촉진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정책금융연구소 정책포럼에서 김성우 베리워즈 대표가 '기후리더십으로 여는 신경제영토 대국'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이지우·남윤서 기자 j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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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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