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방문기록 남기면 '혜택'..위치기반 SNS 마케팅 경쟁 후끈

SKT '골드 인 시티' 출시..LGU+도 지난달 '딩동' 서비스 시작

입력 : 2011-05-16 오전 9:57:39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이통사들의 탈통신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위치기반 서비스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간 결합이 잇따르고 있다. 
 
SK텔레콤은 16일 신개념 위치기반(LBS)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골드 인 시티(Gold in City)'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골드 인 시티'라는 이름은 도시 속 상점이나 매장에 숨겨진 금을 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사용자는 방문 장소를 등록하는 '삽질하기' 기능을 통해 포인트나 혜택(골드, Gold)'를 얻을 수 있다.
 
기존 위치기반 SNS 서비스인 '포스퀘어(FourSquare)'처럼 자신이 방문하는 장소를 SNS를 통해 공유한다는 점은 같으나, 매장에서도 서비스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SK텔레콤은 이날 '골드 인 시티' 출시와 함께 매장 점주가 직접 자체 이벤트 진행과 쿠폰을 발행해 신규고객을 유치, 단골 고객을 관리하고 통계도 제공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 회원용 웹사이트(http://biz.goldincity.com)도 오픈했다.
 
육태선 SK텔레콤 IPE사업본부장은 "기존의 여러 위치기반 SNS서비스처럼 친구들간에 방문장소, 지역정보를 공유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사용자와 매장 간 관계를 형성 할 수 있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된 실시간의 새로운 마케팅 시대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난달 25일 커머스 전문업체인 인터랙티비와 공동 협력해 위치정보, 커머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임 등을 결합한 위치기반 소셜 쇼핑 서비스 '딩동(DingDong)'을 출시한 바 있다.
 
위치기반 소셜 쇼핑 '딩동' 역시 위치정보와 모바일을 활용해 인근 가맹점 조회는 물론 방문시 포인트 획득, 각종 이벤트 참여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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