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CJ제일제당(097950)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70억7800만원을 기록해 79.0% 감소했다.
26일 CJ제일제당은 연결재무제표(IFRS) 기준 3분기 매출액(IFRS)이 1조7513억원으로 전년동기(1조5017억)보다 16.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89억원(5.7%) 증가한 165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70억7800만원으로 전분기보다 62.7%, 전년동기보다 7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사업과 제약사업 부문을 아우르는 생명공학 부문 매출이 4506억원을 기록해 20.7%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바이오 사업부문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환율이 하락했음에도 불구, 주요제품 판매가와 판매량 상승으로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사업부문의 간판제품 라이신 판매량이 연중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소비자들의 육류 소비가 늘어나면서 4분기에도 라이신 판매량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약 사업부문에서는 원외처방(ETC)부문 성장률이 업계 1위를 유지하는 한편, 기능성 드링크의 판매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헛개나무 열매 관련 제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 컨디션(헛개 컨디션 파워)제품 이외에 헛개수(컨디션 헛개수)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식품 사업부문에서는 프레시안, 백설 브랜드를 중심으로 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다.
식품사업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65억원 늘어난 1조78억원을 기록했다.
사료 사업부문은 상반기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의 영향을 빠르게 극복하면서 3분기 이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전년동기 대비 260억원 늘어나 2930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