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량 인증한 야쿠르트아줌마, 판매에 날개 달다

체중조절음료 룩, 출시 두 달여만에 일 평균 7만개 판매돼

입력 : 2012-06-06 오후 3:15:12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한국야쿠르트가 체중조절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한 'LOOK'의 고객 호응이 심상치 않다.
 
특히 발매에 앞서 영업현장 종사원을 대상으로 해당 제품으로 집단 다이어트 벌인 결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파른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6일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지난 4월30일 출시한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LOOK(룩)'의 판매량이 출시 초기 일 5만여개에서 이달 들어 일 7만개 이상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지방 합성억제와 연소, 원활한 배변활동 등 3가지 장점을 내세운 룩은 '일상생활 속 다이어트'를 표방한다.
 
제품의 주성분인 가르시니아캄보지아(HCA)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인정한 탄수화물 지방전환 억제와 지방합성을 억제하는 기능성 물질이다.
 
생리활성화를 유도하는 천연물 소재인 판두라틴(panduratin) 추출물도 첨가했다.
 
판두라틴은 인도네시아에서 전통 약용식물로 생강과의 식물이며, 국내에서 이를 식품소재로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유산균을 통해 다이어트의 고민인 변비 문제를 해소, 6종의 유산균 중 '락토바실러스 커베터스 HY7601'은 비만억제 효능에 관한 특허를 받기도 했다.
 
회사 측은 제품력과 전속 모델로 소녀시대를 기용한 것은 물론 제품 출시에 앞서 진행한 집단 다이어트가 룩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성공적인 체중감량 결과를 얻고 이 내용이 입소문으로 번지면서 고객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5월19일까지 8주간 실시한 집단 다이어트는 자사 현장영업직원 160명이 참여, 다섯명씩 한 팀으로 구성해 총 32팀을 구성했다.
 
이들 체험단이 다이어트 결과 감량한 몸무게는 총 385.06kg으로 개인별로는 평균 2.41kg씩 감량한 셈이다.
 
시작 시점에 비해 살이 더 찌거나 체중 변화가 없는 27명을 제외한 83%의 참가자가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야쿠르트 아줌마로는 9.3kg을 감량한 양순례씨와 12.5kg을 감량한 직원 허윤씨가 최다감량자로 각각 선정했다.
 
양순례(52)씨는 "매일 만나는 고객이 예뻐지고 건강해진 것 같다며 먼저 관심을 가져 줘 보람을 느낀다"며 "건강 증진과 세일즈 자신감 충전을 위해 참가했으며 꾸준한 운동을 병행한 것이 성공비결"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길연 한국야쿠르트 마케팅부문장은 "빼어난 실루엣을 가진 소녀시대를 광고모델로 기용했지만 고객과 매일 만나는 것은 야쿠르트아줌마와 영업점장들"이라며 "고객접점 인력이 직접 경험을 통해 제품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먼저 갖추고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줄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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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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