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연구자, '청소년 정신건강' 해법 찾는다

서울의대-건강증진개발원, 건강증진 정책 오디션·초청강연

입력 : 2014-11-27 오후 7:59:19
[뉴스토마토 문애경기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소장 노동영 교수)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대학(원)생 건강증진 정책 오디션 및 초청강연’을 오는 28일 서울의대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정신건강증진 정책을 주제로 다룬다. 행사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실시한 ‘대학(원)생 건강증진 정책 오디션’ 결과 선정된 정책제안서를 발표하고 청소년 건강증진정책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순서로 진행된다.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0대 청소년 사망의 가장 큰 원인도 자살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자살로 이어질 수 있는 우울증상 경험율이 무려 11.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행사는 젊은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오디션’ 방식의 정책제안 발표 자리를 마련하고, 문상준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 사무관, 박준동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 등 청소년 정신건강 정책현장에 종사하는 학술·행정분야 심사위원들을 초청해 순위를 가린다.
 
오디션에서 수상한 개인 혹은 팀에게는 총 700만원 상당의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5팀)이 수여된다.
 
오디션 이후 이어지는 초청강연에서는 정은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조사에서 청소년 정신건강 관련 지표 개발 체계와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김붕년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청소년의 뇌발달 특성과 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해 ‘공감’에 주목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노동영 소장(서울대학교병원 암병원장 겸임)은 “이번 건강증진 정책 오디션이 정책실무자와 연구자들에게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는 계기가 되고, 학생들에게는 전문 연구자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소년 정신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다. ▲문의= 02-740-8882, hqcenter@snu.ac.kr (서울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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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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