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급락과 중국발 경기 침체 우려감이 제기되면서 양대 지수가 하락 마감됐다. 특히 코스닥이 장중 6.8% 급락하며 패닉 분위기를 연출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16.88포인트(0.86%) 하락한 1939.38로 사흘째 약세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69억원, 26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장중 매도 우위를 나타내다가 장 마감 전 매수로 돌아서 168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 별로 비금속광물(-5.65%), 의료정밀(-4.84%), 섬유의복(-4.77%), 의약품(-4.16%), 증권(-3.84%), 음식료품(-3.11%), 종이목재(-2.84%) 등이 하락한 반면 통신(+2.29%), 보험(+1.07%), 전기전자(+0.5%), 은행(+0.48%) 등이 상승했다.
배당 매력이 부각된 종목군들도 강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29.25포인트(4.18%) 급락한 670.55포인트였다.
기관이 1614억원 순매도해 매도 압박을 가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46억원, 24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매일유업(005990)이 2분기 실적 부진에 따라 증권사에서 목표주가를 하향한 가운데 주가는 11.4% 급락했다.
GS홈쇼핑(028150)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과 함께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9.9%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0.30원 오른 1185.30원으로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