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뮨·한림제약, 황반변성 치료제 공동개발 MOU체결

입력 : 2017-01-20 오후 1:05:18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바이오벤처 엠디뮨이 한림제약과 황반변성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엠디뮨은 줄기세포, 면역세포 등 인체 내 세포에서 유래하는 인공 엑소좀인 바이오나노좀(Bionanosome®) 원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한림제약은 국내 안과용제 생산 규모 1위 제약사로, 현재 시력 상실의 주요 원인인 '황반변성'치료 점안제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 중이다.
 
기존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글로벌 제약사의 항체의약품이 시장을 대부분 점유하고 있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 환자의 대부분이 노인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엠디뮨 관계자는 "양사의 공동 연구개발은 기존 항체의약품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제로 가격 경쟁력과 환자 순응도가 높으며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은 신약 개발이라는 관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배신규 엠디뮨 대표는 "차세대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인 바이오나노좀 기술을 활용한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획기적인 치료제가 개발돼 황반변성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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