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올해 공급 과잉 우려…목표가 '하향'-하이투자

입력 : 2018-02-05 오전 8:32:58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5일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올해 LED 공급 과잉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이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업계에 따르면 중국 LED 칩 제조업체들이 올해 생산시설 신규 가동을 앞두고 있어 공급 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 가능성이 있다"면서 "작년 일부 업체들의 사업 축소 등 구조조정이 진행되며 가격 하락세가 잠시 둔화했으나, 동시에 중국 정부 지원에 따른 신규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난 2830억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전망치(260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면서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모바일부문 비중 감소가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원화 강세에 따른 환차손으로 순이익도 부진했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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