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어린이완화의료센터 건립에 100억원 기부

서울대병원과 업무협약 맺고 중증 소아 환자 돌봄 공간 조성

입력 : 2020-10-29 오후 8:11:18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넥슨이 서울대학교병원과 손잡고 중증 어린이 환자를 위한 의료시설을 만든다. 
 
넥슨은 29일 넥슨재단이 서울대학교병원과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100억원의 기부금을 약정했다고 밝혔다. 기금은 NXC와 넥슨코리아, 네오플이 조성한다. 해당 기금은 센터 부지 매입과 건립 및 운영 등에 사용된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오는 2022년까지 서울 종로구에 '넥슨어린이완화의료센터'(가칭)을 세울 계획이다. 이 센터는 중증 질환으로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 환자와 가족에게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1회 입원 시 최대 6박 7일, 연간 14일까지 입원 및 돌봄이 가능하다. 
 
넥슨 관계자는 "중증 소아환자 보호자의 82.9%는 환자를 맡길 적합한 시설이 없어 최근 1년 동안 3일 이상의 휴식을 취한 적 없다고 조사됐다"며 "환자와 가족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단기 의료 돌봄 서비스 제공 시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 2014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200억원을 기부하고, 병원 운영을 위해 16억원을 추가 기부했다. 지난 2019년에는 '대전충남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10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넥슨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재활 및 의료 지원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며 "앞으로도 관심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노정환 네오플 대표·김정주 NXC 대표·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김연수 서울대학교 병원 원장·김한석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원장·배은정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장·문진수 소아진료지원실장·김민선 소아청소년과 교수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넥슨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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