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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는 슈펙스비앤피에 81억원을 투자해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인수는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 자기 자본을 사용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 슈펙스비앤피 지분율 27.66%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라선다. 슈펙스비앤피는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를 대상으로 신주 500만주를 발행한다.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는 바이오베터를 포함한 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 신기술도 도입해 바이오의약품 신약개발을 검토 중이다. 인수 후 적극적으로 기업체질을 전환시켜 기업가치 증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슈펙스비앤피 투자에 앞서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바이오 투자회사인 밸뷰자산운용과 함께 면역항암제 신약개발 회사 벡심(Vaximm)의 투자유치를 진행했으며, 뉴레이크얼라이언스(PEF)를 통해 섬유증 신약개발 자회사 마카온의 280억원 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또한 한국무역협회 등 국내 주요 5개 민간투자기관으로 선정된 이력을 바탕으로 지난 4월 한국벤처투자(KVIC) 주관 모태펀드 수시출자사업에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슈펙스비앤피는 지난해 매출액 약 200억원(연결기준)이며 바이오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바이오베터를 통해 바이오 산업으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안정적 재무구조로 운영 중인 슈펙스비앤피가 향후 제약바이오 분야의 자동화설비 공급확대 및 바이오신약 개발까지 진행할 수 있는 종합 바이오 회사로 성장하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