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경남도·산업단지공단과 '산단 탄소중립' 맞손

산단 지붕 등 활용한 태양광 설치·청정수소 생산 추진

입력 : 2021-11-09 오후 4:54:04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경남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와 태양광·신유망 저탄소 사업을 통한 '산업단지 탄소중립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남도 소재 산업단지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산업단지 지붕과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등 신유망 저탄소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경남도는 사업추진을 위한 인허가 사항 등 행정 지원 업무를, 산업단지공단은 도내 사업참여 기업 발굴과 홍보를 담당한다. 동서발전은 사업 개발, EPC(설계·조달·시공) 등 사업을 총괄한다.
 
1단계에서는 산업단지 지붕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 2단계로 동서발전이 한국전력 등과 연구개발 중인 P2G(Power to Gas) 기술을 접목해 재생에너지로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그린수소를 활용한 수소발전소와 수소충전소 건설·운영 등 수소의 생산·충전·운송·판매 등 전 과정에서 다양한 신사업 모델 발굴에 나선다.
 
경남 사천 제2일반산업단지에 소재한 성원기업의 지붕을 임대해 1M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임대기업에는 설치 용량에 따른 적정임대료를 지급해 중소기업과 이익 공유를 통한 상생을 도모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재생에너지 사업부터 수소 사업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그린산단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은 경남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와 태양광·신유망 저탄소 사업을 통한 '산업단지 탄소중립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협약 체결 모습. 사진/한국동서발전
 
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정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