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신형연구로 조감도. (출처=대우건설)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발주한 총 3632억원 규모의 ‘수출용 신형연구로 및 부대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수출용신형연구로(가칭 기장연구용원자로) 건설공사는 하부구동 제어장치, 판형 핵연료 등을 적용한 15MW급 연구용 원자로로, 개방수조형 원자로와 관련계통·이용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로 이뤄져 있다.
이번 입찰에서 대우건설은
현대건설(000720)(30%),
GS건설(006360)(20%)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총 50% 지분(약 1816억 원)으로 주간사를 맡았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
기장연구용원자로가 건설되면 핵의학 진단과 암 치료에 필수적인 방사성 동위원소의 국내 수급과 수출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중성자를 이용한 전력용 반도체 생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대우건설은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유럽연합(EU)의 그린택소노미에 원전이 포함되면서 상용원전과 연구로 등 원자력 분야 경쟁력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수출용신형연구로 건설공사 수주를 통해 대우건설의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