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사명·본사 모두 바꾼다 이미지 쇄신 사활”

대국민 공모·컨설팅 등 통해 사명 후보 검토
경찰, 이스타 허위자료제출 국토부 수사 ‘혐의없음’ 처분

입력 : 2022-09-26 오후 3:54:11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이스타항공이 이상직 전 의원과 채용 비리 의혹 등을 쇄신하기 위해 사명과 본사를 모두 바꾼다.
 
이스타항공은 26일 대표이사 교체, 사명과 본사 소재지 변경 등 경영혁신 방안 5가지를 발표했다.
 
우선 이스타항공은 대표이사 교체를 단행한다. 채용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유상 이스타항공 대표가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대표이사에는 새로운 인물이 자리할 예정이다.
 
사명과 본사 소재지도 변경한다. 이스타항공은 2007년 이상직 전 의원이 전북 기반으로 설립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다. 때문에 이 전 의원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본사도 이전한다. 청주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사명변경은 대국민 공모와 컨설팅 등을 고려해 후보군을 추려 향후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추가 운영자금 투입 등의 방법으로 항공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재무구조를 개선도 계획하고, 인사제도와 기업문화도 개선한다.
 
중단됐던 항공운항증명(AOC) 재발급도 다시 재개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이스타항공이 의도적으로 허위회계자료를 제출했다며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경찰은 이달 22일 ‘불입건(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항공사가 항공기를 띄우기 위한 필수 면허인 항공운항증명(AOC) 재발급 재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희망퇴직과 정리해고자 등 재채용과 신규채용에 있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진행해 부정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현재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 채용비리 의혹 관련해 이스타항공 측은 “당시 발생한 사안이기는 하나 채용비리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조종사들의 부정채용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는 국토부의 우려를 깊이 공감하고, 새로운 이스타항공은 채용비리 관련 수사에 적극 협조하며 수사 결과에 따라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사무실. (사진=뉴시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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