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피지컬 AI용 전고체 배터리 최초 공개

‘인터배터리’서 로봇 파우치형 샘플 공개
AIDC UPS·BBU…화재예방 SW도 소개

입력 : 2026-03-09 오후 1:42:23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삼성SDI(006400)가 휴머노이드 로봇같은 피지컬 인공지능(AI)용으로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삼성SDI 인터배터리 2026 부스 조감도. (사진=삼성SDI)
 
삼성SDI는 오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 AI 시대를 이끌 고품질 배터리 솔루션과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솔루션을 비롯해 AI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무정전전원장치(UPS) 및 배터리 백업 유닛(BBU) 등에 탑재되는 초고출력 배터리도 선보입니다.
 
특히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AI의 상상, 배터리가 현실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참가 업체들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된 전시 공간에서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력을 소개합니다.
 
로봇의 경우 특성상 배터리 탑재 공간이 제한적이어서 크기가 작으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높고 사용시간이 긴 배터리 사양이 요구됩니다. 또한 로봇이 움직일 때마다 순간적으로 전력 피크가 발생하기 때문에 출력 성능도 요구됩니다.
 
삼성SDI는 이런 피지컬 AI용으로 높은 안전성과 출력을 충족하는 전고체 배터리를 제시하는 동시에 경량화를 위해 파우치형도 개발 중입니다. 그동안 전기차용으로 각형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온 삼성SDI는 폼팩터 다변화를 통해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각종 로봇, 항공시스템, 차세대 웨어러블 등 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SDI는 UPS용 배터리 ‘U8A1’을 탑재한 데이터센터 내 무정전전원장치(UPS) 모형도 보여줍니다. AI 데이터센터 전용 제품인 U8A1은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함으로써 기존 제품 대비 공간 효율을 33% 높여 적은 수의 배터리로도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정전 시 데이터 소실을 막아주는 배터리백업유닛(BBU)용 고출력 배터리도 처음 전시됩니다. 삼성SDI는 BBU용 고출력·고용량 원통형 배터리 하부에 벤트(배기구)를 탑재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발열을 줄였습니다.
 
이밖에 삼성SDI는 AI를 기반으로 배터리 상태 전반을 진단해 이상을 사전에 탐지 및 예측하는 ESS용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인 ‘삼성배터리인텔리전스(SBI)’도 처음 공개합니다. 글로벌 배터리 업계에서 각형 기술 특허를 최다 보유한 업체로서 차별화된 성능과 안전성 기술도 집중 홍보합니다. 올해 ‘인터배터리 어워즈’ 수상작인 ‘700와트시/리터(Wh/L) 고에너지 각형 배터리’는 단일 충전으로 800㎞ 주행이 가능하고 급속 충전과 최고 수준의 출력 성능을 갖췄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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