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 말초혈액 단핵세포 분리·보관 시스템 국책사업 참여

다양한 세포치료제 연구개발기간 단축에 도움

입력 : 2022-11-09 오전 10:28:41
바이젠셀 전경. (사진=바이젠셀)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바이젠셀(308080)이 구축된 말초혈액 단핵세포 분리보관 시스템을 활용해 국책사업인 '산·학·연 백신 개발지원사업'에 2년간 위탁과제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바이젠셀이 참여하는 산·학·연 백신개발지원사업은 백신 사업화 촉진 및 밸류체인 확보를 위한 국책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 신약개발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이번 국책사업에서 바이젠셀은 '사람 혈액 유래 말초혈액단핵세포 시료의 표준화를 위한 초저온 냉동보관 시스템 구축' 과제를 내년 말까지 수행한다. 말초혈액단핵세포는 백신 연구개발 과정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핵심 원료 중 하나다.
 
바이젠셀은 '연구에 적합한 환경'과 '높은 전문성'을 강조하며 국책사업 위탁과제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회사 측은 인간말초혈액 샘플 확보를 위한 임상연구심사위원회(IRB) 승인, 면역세포 분리를 위한 연구 장비 및 전문인력 확보, 다양한 면역 유전학적 분석 기술과 경험 보유 등이 선정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개발과제의 목표는 정상인 피험자의 혈액을 백혈구 분반술로 채취해 말초혈액단핵세포(PBMC)를 분리하고, 초저온 냉동상태에서 보관하여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해 다양한 인간 백혈구 항원(HLA) 유전자 타입을 가진 다량의 면역세포를 표준시료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손현정 바이젠셀 바이티어 플랫폼 그룹장은 "바이젠셀은 다수의 백혈구 성분채집술 혈액에서 말초혈액단핵세포 추출 및 보관 경험 등으로 양질의 세포 품질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가 바이오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향후 말초혈액단핵세포 뱅킹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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