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내무장관, 헬기 사고로 사망

당국 "사망자 16명, 부상자 30명"…러시아 공격 징후 없어

입력 : 2023-01-19 오전 9:10:21
헬기 추락 현장 수습하는 우크라 구조대원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우크라이나 내무부장관이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경찰청장은 이날 키이우 동북쪽 외곽의 브로바리 지역에 국가 비상 서비스 소속 헬기 추락으로 내무장관을 포함, 최소 16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초기 당국은 사망자가 1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으나, 이후 사망자 수가 정정됐습니다. 29명으로 알려진 부상자 수도 어린이 12명을 포함해 30명으로 다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 중 9명은 헬기 탑승자였으며, 모나스티르스키 장관과 예브헤니 에닌 내무부 1차관 등 내무부와 국가 비상 서비스 소속 고위 관료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는 특히 모나스티르스키 장관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사망한 최고위 관료라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헬기 사고가 유치원이 있는 곳에서 발생하면서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3명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끔찍한 비극이 일어났다. 고통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하고, 정보국(SBU)에 즉각 사고 경위를 수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SBU는 기체 이상, 안전수칙 위반, 사보타주(비밀 파괴공작)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사고에 대한 러시아의 반응은 없었고 우크라이나 역시 사고 시간대 러시아의 공격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 해당 시간대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 징후도 파악된 바 없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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