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서비스 상반기 나온다"…LGU+ 플랫폼 경영 가속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키우고…오리지널 콘텐츠도 공개
커넥티드카와 스마트팩토리 고성장 중
올해도 영업이익 1조 돌파 자신

입력 : 2023-02-03 오후 6:41:59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상반기 루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루틴서비스는 지난해 9월 황현식 대표가 4대 플랫폼 중심 신사업 전략 발표시, 통신 라이프플랫폼에 담겨있던 내용입니다. 일상과 연계된 플랫폼 서비스 확장으로 올해도 경영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키우고…오리지널 콘텐츠도 공개  
 
3일 LG유플러스는 2022년 4분기 실적발표 설명회(컨퍼런스콜)을 통해 "틈새 시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루틴 서비스를 상반기 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의 4대 플랫폼 전략은 △통신 기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놀이 플랫폼 △성장케어플랫폼 △웹 3.0 플랫폼으로 요약됩니다. 루틴(Routine) 서비스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전략에 포함됩니다.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크고 작은 서비스들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소개된 바 있습니다. 가령 일정관리 애플리케이션  등이 포함됩니다. 당시 LG유플러스는 분야별 전문가 루틴 추천, 루틴 달성 챌린지 등을 통해 고객의 방문 빈도와 체류시간 증대를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루틴서비스를 활용해 사용자가 직접 요금제와 결합해 쓰는 DIY 요금제를 만드는 방식으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영역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플랫폼 전략. (자료=LG유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콘텐츠 제작 전문조직을 구축해 다양한 외부 성공경험을 보유한 핵심 크리에이터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부터는 구축한 역량을 기반으로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을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스튜디오X+U 자체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내부 제작진 합류 시점부터 다양한 기획안이 나와있고 올해 상반기 대중에 공개할 수 있다"며 "만들어진 자제 제작 콘텐츠는 내부 채널을 통해 유통됨과 동시에 내부 채널과 방향성이 적합하다면 OTT 등 외부에도 유통해 화제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튜디오X+U는 지난해 10월 공개한 콘텐츠 전문 브랜드입니다. 4대 플랫폼 전략 중 놀이플랫폼을 강화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커넥티드카와 스마트팩토리 고성장 중
 
플랫폼과 함께 LG유플러스는 신사업으로 꼽히는 커넥티드카와 스마트팩토리에서도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팩토리는 2026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지속 성장하는 사업으로 전망되고 있고, 모빌리티 분야는 2025년까지 연평균 50% 이상 지속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마트팩토리는 신규 솔루션 발굴을 통한 상품 포트폴리오가 강화되고 있는 점을, 커넥티드카는 국내외 완성차업체 대상 통신 인포테인먼트 판매 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성장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
 
올해도 영업이익 1조 돌파 자신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공시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0.4% 늘어난 13조906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플랫폼을 포함한 신사업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도 발표했습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사업 전망에 대해 "지난해 수준의 영업이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통신업과 신사업의 균형을 확립해 매출 성장을 이끌고, 비용 효율화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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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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