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방어선을 일부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은 이전에 점령했던 방어선에서 3㎞ 떨어진 곳까지 후퇴했다"며 "더 강화된 적의 2차 방어선도 러시아군의 돌파를 막을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러시아 국방부는 루한스크 어느 지역에서 공세를 펼쳤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포격이 심해져 전황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도 러시아군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동부 격전지인 바흐무트 인근 다리를 폭파한 데 이어 바흐무트 주민들이 마을을 떠나도록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전선에서 후퇴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러시아는 남부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 루한스크의 대부분, 도네츠크 지역의 절반 이상을 점령한 상태입니다. 곧 우크라이나 동부를 중심으로 새로운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