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힘들 때마다 늘 생각"…어머니대회 11년만에 참석

사회 단합·출생률 감소 문제 등 지적

입력 : 2023-12-04 오전 8:11:0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년 만에 열린 전국어머니대회에 직접 참석해 개회사를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3일 평양에서 개막한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참석했다고 4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년 만에 열린 전국어머니대회에 참석해 "당과 국가사업을 맡아 하면서 힘이 들 때마다 늘 어머니들을 생각하곤 한다"고 밝혔습니다.
 
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에서 열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 자리를 빌어서 애오라지 자식들의 성장과 조국의 부강을 위해 심신을 깡그리 바치며 거대한 공헌을 해오신 어머니들께 가장 뜨거운 경모의 마음으로써 삼가 인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어머니들의 용기와 헌신이 나에게 쓰러져서는 안 될 의무감, 이름할 수 없는 무한대한 책임감과 힘을 안겨주곤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사회적으로 놓고 보면 어머니들의 힘이 요구되는 일들이 많다"며 가정의 화목과 사회의 단합 도모, 건전한 문화 도덕 생활 기풍 확립, 출생률 감소와 보육 문제 등을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 중앙은 어머니들이 가정과 사회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로 보나 우리 국가와 혁명 앞에 나서는 현실적 문제들로 보나 이번 대회가 당대회나 당 중앙 전원회의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12년 어머니대회 이후 11년 만에 개최됐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961년 11월 제1차 어머니대회를 시작으로 1998년 2차, 2005년 3차, 2012년 4차 대회를 열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4차 대회 당시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어머니의 사회적 역할을 부각해 사회 기강을 다지고 결속 다지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체제 안정을 꾀하려는 것으로 풀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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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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