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여론조사)②민주당 전남·광주 통합시장 후보 적합도, 민심·당심 민형배 '1위'

민형배 28.0% 대 김영록 19.8% 대 신정훈 12.3% 대 강기정 10.0%
진보층, 민형배 32.6% 대 김영록 20.1% 대 신정훈 11.9% 대 강기정 10.6%
민주당 후보 지지층, 민형배 32.1% 대 김영록 21.3% 대 신정훈 13.3% 대 강기정 9.8%

입력 : 2026-03-19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의 전남·광주 통합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민형배 의원이 30%에 달하는 지지를 받으면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신정훈 의원, 강기정 광주시장이 10%대의 지지를 받았지만, 민 의원의 지지세엔 미치지 못했습니다. 민 의원은 민심과 당심에서 확실히 앞섰는데요. 특히 경선의 키를 쥐고 있는 진보층과 민주당 후보 지지층에서 유일하게 30%대 지지를 받으면서 다른 후보들을 크게 따돌렸습니다. 전남·광주 지역은 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당내 경선 결과가 곧 지방선거 결과와 직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19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초대 전남·광주 통합시장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8.0%가 민형배 의원을 꼽았습니다. 김영록 지사는 19.8%의 지지를 받아 민 의원의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신정훈 의원 12.3%, 강기정 시장 10.0%, 주철현 의원 5.0%, 정준호 의원 2.1%, 이병훈 전 의원 1.7% 순이었습니다. 이병훈 전 의원의 경우, 조사 당일인 지난 16일 후보직에서 사퇴했습니다. '그 외 다른 인물' 3.7%, '적합한 인물이 없다' 9.9%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4%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거주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7%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선 공정성 확보와 인물별 객관적 경쟁력을 점검키 위해 문항에서 직책은 뺀 채 순수한 이름만으로 물었습니다.
 
광주, 민형배 '우위'…전남, 김영록·민형배 '팽팽'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의 세대 기반인 40대를 비롯해 20대와 60대에서 민 의원의 지지세가 높았습니다. 상위 3명을 꼽으면, 20대 민형배 25.4% 대 김영록 14.7% 대 신정훈 9.6%, 40대 민형배 34.9% 대 신정훈 12.3% 대 김영록 12.1%, 60대 민형배 33.0% 대 김영록 23.3% 대 신정훈 14.8%였습니다.
 
이 밖에 30대 민형배 18.3% 대 강기정 15.3% 대 김영록 12.2%, 50대 민형배 31.3% 대 김영록 25.8% 대 신정훈 14.4%, 70세 이상 김영록 25.1% 대 민형배 22.4% 대 강기정 14.6%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에선 민형배 36.3% 대 김영록 13.7% 대 강기정 11.3%로, 민 의원이 앞섰습니다. 전남에선 김 지사와 민 의원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전남 김영록 24.4% 대 민형배 21.7% 대 신정훈 15.6%로, 김 지사가 이 지역 현역 지사임에도 확실한 우위를 보이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민형배 의원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형배, 진보층서 '우세'…유일하게 '30%대 지지율'
 
정치 성향별로 보면 여권의 핵심 기반인 진보층에선 민형배 32.6% 대 김영록 20.1% 대 신정훈 11.9%로, 후보들 중 유일하게 30%대 지지를 받은 민 의원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수층에선 민형배 22.3% 대 김영록 18.6% 대 신정훈 17.0%였습니다.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민형배 25.6% 대 김영록 20.0% 대 신정훈 10.8%로 조사됐습니다.
 
지방선거 지지 정당에서 민주당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들 사이에선 민 의원이 유일하게 30%대 지지를 받으면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민주당 후보 지지층에서 민형배 31.2% 대 김영록 21.3% 대 신정훈 13.3%였습니다. 조국혁신당 후보 지지층에선 민형배 34.5% 대 김영록 16.3% 대 강기정 11.0%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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