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설훈 '탈당', 임종석 '잔류'…김영주는 '국힘'

총선 결과 따라 정치적 운명 갈린다

입력 : 2024-03-04 오후 6:02:11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불공정 공천'에 반발한 대표적 4인방의 정치적 행보가 엇갈렸습니다. 동교동계의 막내 설훈(경기 부천을)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친문(친문재인)계 좌장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의 탈당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김영주(영등포갑) 의원은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겼습니다. 반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며 '탈당설'을 잠재웠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월2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선거운동을 재개, 홍영표 의원(왼쪽 맨 앞) 등 친문계 인사들과 지지자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설 의원의 '민주연합'(가칭) 합류를 고심하는 홍 의원은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금명간) 최종적인 결론이 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탈당에 대해서는 "이번 주 중 결단을 내리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무소속 신분이 된 설 의원은 이날 부천을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습니다. 부천시청에서 22대 총선 출마회견을 한 설 의원은 "'민주연대'로 총선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로운미래'와의 합당 이후 민주연대로 총선에 나선다는 구상입니다. 
 
 
설훈 의원이 2월28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역시 하위 20%를 통보받은 김 부의장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입당식을 치르면서 "이번 선거에서 최선 다해 승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식에서 입당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서울 중·성동갑에서 컷오프된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한때 탈당 가능성이 거론된 임 전 실장이 잔류를 택한 것은 포스트 총선 정국에서 친문계의 구심점 역할을 통해 '당권 탈환'에 나서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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