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시50분께 SK텔레콤 고객센터는 신호만 갈 뿐 통화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유심 교체를 받지 못한 사람들의 문의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SK텔레콤 고객센터 통화 화면. (사진=뉴스토마토)
SK텔레콤은 해킹으로 인한 고객 유심 정보 유출 사태 해결을 위해 무료 유심 교체를 이날부터 공식 시행했습니다.
대리점 오픈 시간인 10시전부터 SK텔레콤 대리점 앞에는 유심 교체를 기다리는 고객들도 분주했는데요. 대리점당 유심 확보 수량이 다르고, 수요를 충족할 수준이 아닌 까닭에 많은 사람들이 발길을 돌렸습니다.
SK텔레콤이 지난 27일 기준 확보한 유심 수량은 100만개입니다. SK텔레콤 가입자 2300만명 기준 4.3%에 불과한 수치입니다.
SK텔레콤은 이날 8시30분부터 온라인 예약제도 시작했습니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상황을 방지하려는 차원이었는데요. 이 역시 10만명 넘는 사람들이 몰리며 예약 접수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SK텔레콤은 "고객들 문의가 몰리면서 고객센터 이용이 일시적으로 원활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