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 1호 명령,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유정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행정명령으로 소집한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과 대미 통상, 민생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4일 저녁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점검 TF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차관 및 정책 실무자들로부터 대미 통상 현황 및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최근 경기와 민생 현안의 문제점과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추경을 위한 재정 여력과 추경이 가져올 즉각적인 경기 진작 효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고 적극적인 경기, 민생 진작 대응과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의 개인 전화번호를 전달하고 개인 소셜미디어나 전화로 직접 알려달라고 요청했다"며 "회의 참석자들은 모두 이재명 대통령의 개인 전화번호를 기록, 저장하면서 실질적인 경제 민생 문제 점검회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통화 시점은 오늘 밤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강 대변인은 "오늘 밤에는 (두 정상) 통화가 시차 문제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며 "계속 조율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양국의 시차를 고려할 때 이르면 한국 시간으로 5일 오전 중 통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유정 기자 pyun97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