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전 정부 장관들에 "일순간도 놓치지 말고 최선 다해달라"

국무회의 모두발언…"너무 잘해주고 있다" 격려

입력 : 2025-06-10 오전 11:23:25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전임 윤석열정부 장관들에게 "한순간 순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일순간도 놓치지 말고 5200만 국민들의 삶이 달린 일이니까 언제나 최선을 다해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에서 "국무위원 여러분이 평소보다 더 바빠졌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재명정부 출범 후 내각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아 현재 윤석열정부 장관들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4일 이 대통령에게 자신을 포함한 전체 국무위원의 사의를 표명한 바 있는데요. 이 대통령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제외한 모든 국무위원들의 사의를 반려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이 주최한 이날 국무회의에는 윤석열정부 국무위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전에도 말했지만, 우리는 국민에게 위임받은 일을 하는 국민의 대리인이지, 특정한 인연 때문에 (함께 일하는 것이) 아니지 않나"라며 "제가 비상경제점검회의를 비롯해 일부 국무위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는데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약간 불안정한 시기이지만 지켜보는 국민들이 많다. 최근에 여러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데,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환경인데도 다들 열심히 임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거듭 언급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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