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2030년 거래액 3조원 목표"

입력 : 2025-06-10 오전 11:32:33
[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무신사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5년 안에 글로벌 거래액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 기자간담회에서 이러한 목표를 공개했는데요. 
 
 
1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무신사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 기자간담회에서 박준모 대표가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대표는 "K팝 등 K컬처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K패션은 아직 해외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공 사례가 없다"며 "무신사가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위한 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K컬처가 메인스트림(주류)이 되고 과거와는 다른 시장 반응과 기회가 존재하는 지금이 해외 진출의 최적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최고 파트너사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K브랜드는 상품만 준비하고 나머지는 무신사가 모두 지원하는 방식으로 5년 내 글로벌 거래액 3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신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온·오프라인 진출 속도를 높일 계획인데요. 온라인(글로벌 스토어)에선 일본, 호주, 캐나다,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미국, 베트남 등 13개 전략 국가를 넘어 중국 본토와 유럽, 중동 등으로 영역을 확장합니다. 
 
미국과 캐나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북미·동남아시아 지역에는 2030년까지 오프라인 매장 개설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의 해외 시장 안착을 지원하고자 ▲ 풀필먼트(통합 물류) 서비스 ▲ 국내·글로벌 스토어 입점 연동 ▲ 국내-글로벌 애플리케이션(앱) 통합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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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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