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미국프로농구협회(NBA)와 파트너십을 체결, 콘텐츠 독점 제공에 나섭니다. 한국어로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단 NBA 콘텐츠는 선택형 부가서비스인 '스포츠 패스'로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쿠팡플레이는 12일 NBA와 다년간의 포괄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가을부터 NBA 경기를 한국 팬들에게 독점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2025-2026 시즌부터 매주 최소 7경기의 NBA 정규 시즌 경기를 한국어로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NBA 올스타전과 컨퍼런스 파이널을 포함한 포스트시즌 전 경기와 NBA 파이널까지 모두 제공합니다.
쿠팡플레이가 NB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5-2026 시즌 정규리그 및 올스타전과 포스트시즌을 국내 독점 생중계한다. (사진=쿠팡플레이)
NBA는 단순한 스포츠 리그를 넘어, 전세계 대중문화의 흐름을 이끄는 상징적인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코트 위에서 펼쳐지는 승부와 전설적인 스타 플레이어는 물론, 그 너머의 이야기까지도 전세계 팬들의 열광을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NBA는 음악, 패션, 예술, 사회적 메시지 등 다양한 문화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는 "NBA는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글로벌 스포츠 리그이자 문화 아이콘"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스포츠 중계와 콘텐츠로 더욱 큰 감동을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단 NBA 경기는 추가적 비용을 내고 스포츠 패스에 가입해야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9일 선택형 부가 서비스인 패스를 도입한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특정 장르 콘텐츠를 추가 비용을 내야 시청하는 새로운 구독 모델입니다.
그동안 쿠팡 와우 회원이라면 월 7900원 구독료로 쿠팡플레이 콘텐츠를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특정 스포츠 콘텐츠에 대해서는 패스제를 도입합니다. 사실상 가격이 인상되는 셈입니다. 쿠팡플레이는 NBA 외에도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도 스포츠 패스를 통해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