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만난 김병기, 19일 본회의 개최 요청

"예결위·법사위원장 선임 필요"

입력 : 2025-06-16 오후 2:45:49
김병기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는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 등을 위해 공석인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 선임이 필요하다며 오는 19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요청했습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진행된 우 의장과 김 원내대표의 비공개 접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을 하기 위해서는 당정 간 협의도 필요하지만 예결위원장 선임을 해야 한다"며 "각종 민생법안을 처리하려면 법사위원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원내대표가) 이번 주 목요일에 (본회의를) 열었으면 좋겠다고 (우 의장에게) 부탁드렸다"고 전했습니다.
 
비공개 접견에 앞서 김 원내대표는 "최악의 시기에 이 정권을 인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민생을 회복하고 국가를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 의장은 "집권 여당이자 제1당 원내대표라는 책임의 무게가 막중하지만, 길은 결국은 국민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늘 살피며 정부와 대화하고 야당과 대화하는 속에서 지혜롭게 새로운 길을 잘 찾아가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국회도 이제 다음 단계로 나아갈 때다. 정부와 잘 협력하면서 국가적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과 민생을 안정시켜가는 과정에서 국회 역할도 높이고 체질도 개선해야 한다"며 국회의 권한과 기능, 운영 관련 제도개혁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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