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희 신임 국방부 차관이 27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이두희 신임 국방부 차관은 27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민들은 우리 군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며 "우리 군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강군으로 거듭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차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러시아와의 밀착 등 엄중한 안보 현실 속에서 한·미 동맹 기반의 억제 능력을 확고히 하고 실용적인 국방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군이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변화에 힘쓰고, 인공지능(AI), 방산 수출, K-방산 역량 강화, 병영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차관은 "국민과의 진솔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첨단 강군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언제나 국민과 장병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차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이날 이임한 김선호 전 국방부 차관은 이임사를 통해 군의 정치적 중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12·3 불법 계엄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군 본연의 역할 수행을 위한 국방부의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군과 국방부를 위해 항상 기도하고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