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송파 한양2차에 경관조명기업 LPA와 협업

입력 : 2025-07-28 오전 9:57:20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조명. (사진=LPA 홈페이지)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구 가락로 192 일대에서 추진 중인 '송파 한양2차 재건축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세계적인 경관 조명 디자인 기업 LPA(Lighting Planners Associates)와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협업이 단지 외관부터 커뮤니티 공간, 가로 경관 및 휴게 공간 전반에 차별화된 조명 설계를 적용함으로써 도시 경관의 고급화와 단지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파 한양2차는 총 62만370.3㎡의 부지에 최고 29층, 1346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재건축을 넘어 지역의 랜드마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감성과 예술이 복합된 '빛의 디자인'을 통해 단지의 정체성과 도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LPA는 1990년 일본에서 설립된 글로벌 조명 디자인 전문 기업으로 '자연광에서 배우는 디자인'을 철학으로 삼아 세계 각지에서 주거, 리조트, 공공공간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왔습니다. 일본 '롯폰기 힐즈',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등의 독창적인 조명 연출로 유명하며, 기능성과 감성을 결합한 조명 설계로 공간의 부가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송파 한양2차는 단순한 아파트 단지가 아니라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예술성을 내포한 감성 조명은 입주민의 일상은 물론 도시 경관 전체에 품격을 더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LPA는 이번 협업을 통해 조명 설계뿐 아니라 시공 단계에 현장 감독까지 직접 참여해 조명 품질의 일관성과 완성도를 보장할 계획입니다. 야간 경관의 심미성과 안전성, 유지관리 효율성 등을 아우르는 이번 협업은 단지의 외적 디자인뿐 아니라 실질적인 생활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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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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