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군 무궁화호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21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코레일에 따르면 한 사장은 이날 사고 현장에서 "철도 작업자 사고 발생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깊이 사과드리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토교통부에 사의를 전했습니다. 한 사장은 윤석열정부 때인 지난 2023년 7월 코레일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임기는 내년 7월23일까지입니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10시50분쯤 청도군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노동자 7명을 치어 2명이 숨지고, 나머지는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날 코레일은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시는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