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파업 중단

기본급 9만5천원 인상 등
공장 유휴부지 협상 계속

입력 : 2025-09-18 오후 8:49:41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한국GM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잠정합의안 도출에 따라 노조는 진행 중인 파업을 중단하고 정상 근무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한국GM 부평공장. (사진=뉴시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이날 열린 19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지난 5월 29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112일 만입니다.
 
한국GM 노사가 도출한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50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및 2024년 경영 성과에 대한 성과급 등 일시금 및 성과급 1750만원 등이 담겼습니다.
 
교섭의 핵심이었던 직영 정비센터 9곳과 부평공장 유휴부지 매각과 관련해서는 노사가 미리 정해진 결과 없이 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이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로버트 트림 노사 및 인사 부문 부사장은 “회사와 노조가 건설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대화를 통해 잠정합의안에 도달하게 돼 기쁘다”고 했습니다.
 
이어 “협상을 마무리함으로써 회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고,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약속의 일환으로 사업 연속성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조는 오는 22일~23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투표가 과반 이상 찬성 가결되면 올해 임단협은 마무리됩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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