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위챗페이·알리페이플러스 도입…외국인 결제 편의 강화

중국인 무비자 단체관광 허용으로 수요 확대 전망
향후 B마트·장보기·쇼핑 서비스로 확대 적용

입력 : 2025-09-25 오전 9:49:3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배민 앱에서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인 위챗페이와 알리페이플러스 결제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규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은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에 맞춰 한국에 방문한 고객들이 빠르고 편리한 배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883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는 29일부터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한시적으로 허용됨에 따라 한국을 찾는 아시아권 관광객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민은 지난해 3월부터 외국인 결제 옵션으로 비회원에 한해 해외 신용카드 원화 결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비회원 해외 신용카드 결제 거래 건수는 지난해 4월 대비 올해 4월 약 14배 증가했습니다. 
 
위챗페이와 알리페이플러스는 25일부터 음식 배달, 픽업 서비스에서 결제가 가능하며 향후 배민B마트를 비롯한 장보기·쇼핑에서도 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배민은 외국인 이용객 추이를 면밀히 살펴 향후 앱 다국어 지원 방안도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고명석 우아한형제들 플랫폼부분장은 "이번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은 늘어나는 관광객이 한국에서도 불편함 없이 음식 배달을 즐길 수 있도록 앱 사용성을 강화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이용자들도 한국 배달 문화를 편리하게 경험하는 고객 친화적인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의민족이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서비스인 위챗페이와 알리페이플러스 결제를 지원한다. (이미지=우아한형제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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