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정기선,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조선·함정 협력 논의

IMI조선소·마킨 엔진공장 협력 강화
함정 사업 관련한 협력 방안도 논의

입력 : 2025-09-25 오후 5:58:22
[뉴스토마토 박혜정 기자] HD현대가 사우디와 선박 건조, 함정 사업 등 조선 분야에서 협력 관계 강화에 나섭니다.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오른쪽)이 지난 25일 사우디 칼리드 알팔리 투자부 장관을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사진=HD현대)
 
25일 HD현대는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정기선 수석부회장과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투자부 장관이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사우디 현지에 건립 중인 합작조선소 및 엔진공장의 성공적인 가동과 조선기자재 서플라이체인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IMI조선소는 HD현대가 반세기 만에 설계 기술력을 수출하는 회사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프로젝트인 만큼, 운영에 심혈을 기울여 최고의 조선소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내 선박 건조 확대와 서플라이체인 구축 방안을 의논하기 위한 조선 기자재 라운드테이블도 개최됐습니다. 사우디는 현재 ‘비전 20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선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HD현대는 사우디 동부 주베일 항에 위치한 킹살만 조선산업단지 내에 IMI조선소와 마킨 엔진공장을 건립 중입니다. 각각 2026년과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완공되면 3개의 대형 도크와 골리앗 크레인 4기, 안벽 7개를 갖추게 되며, 연간 40척의 선박 건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혜정 기자 sunrigh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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