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블, 모바일 신분증 고객 확인 도입 추진

기존 실물 신분증 촬영·제출 방식 불편 해소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로 위조·변조 불가능

입력 : 2025-09-26 오후 3:25:55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는 고객 확인(KYC) 절차에 모바일 신분증을 도입하기 위한 신원 인증 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그동안 디지털자산 거래소 이용자는 계정 생성 시 실물 신분증을 직접 촬영해 제출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습니다. 포블은 이러한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보다 안전한 인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한국조폐공사가 운영하는 '모바일 신분증' 기반 신원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지며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형태의 공식 신분증입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이 적용돼 위조 및 변조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또한 개인 정보가 중앙 서버가 아닌 사용자의 기기 내 보안 영역에 저장돼 해킹이나 정보 유출 위험이 원천적으로 차단됩니다. 
 
포블은 현재 운영 중인 비대면 실명 확인용 광학문자인식(OCR) 방식과 함께 모바일 운전면허증 및 국가보훈등록증을 활용한 인증 방식을 함께 도입할 예정입니다. 향후 서비스 안정화 이후에는 카카오, 네이버, 주요 은행 앱 등 민간 플랫폼으로의 연계 확대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입니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모바일 신분증 인증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고객들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포블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경험과 보안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디지털 금융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는 고객 확인(KYC) 절차에 모바일 신분증을 도입하기 위한 신원 인증 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이미지=포블)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신상민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