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나신평 'AA-' 획득…업계 최고 수준

제약업계 주요 지주사 중 최고 등급…한미약품, 2단계 상향

입력 : 2025-10-13 오후 4:45:41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128940)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업 신용등급 'AA-'(안정적)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평가는 2025년 반기 결산 재무제표 기준일을 토대로 진행됐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국내 제약업계 주요 지주사 중 최고 수준의 등급을 받았습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 같은 평가 근거로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의 높은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 온라인팜과 제이브이엠(054950) 등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인 지배력 등을 꼽았습니다. 
 
한미약품은 사업성과 및 재무구조 개선이 반영돼 기존의 'A' 등급에서 두 단계 상승한 AA- 등급을 받았습니다. 지난 2023년 6월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 정기평가 이후 2년 만의 상향 조정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계열의 지주회사로서 주요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인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자체 사업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한미약품에 관해서는 "주력 제품군의 양호한 매출 성장세를 기반으로 2020년 1조1000억원에서 2024년 1조5000원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신약 개발이 이뤄지고 있고, 우수한 품목 포트폴리오 관리 능력 등을 감안하면 중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미그룹은 AA- 등급이 국내 신용등급 체계상 매우 우량한 수준이라며 한미그룹의 견고한 재무안정성과 사업 지속 가능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습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보다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혁신 신약 개발과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나아가 주주와 고객, 모든 이해관계자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책임경영, 전문경영에 보다 매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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