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코스피가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장중 한때 3900선을 목전에 뒀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5포인트(0.24%) 오른 3823.84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6.32포인트(0.95%) 오른 3851.01로 출발했습니다. 장 초반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 매수세가 몰리며 지수는 장중 3893.06까지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습니다. 기관이 홀로 211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56억원, 12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늘면서 지수의 상승폭이 줄어들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약화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요 가격대에서 저항을 받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27포인트(0.37%) 내린 872.50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5.76포인트(0.66%) 오른 881.53으로 출발했습니다. 개인이 187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6억원, 59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6원 오른 1427.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3814.69)보다 9.15포인트(0.24%) 상승한 3823.84에 장을 마감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