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한·미 관세 협상 '성공적 타결'…김병기 "적극 뒷받침"

"산업 숨통 틔우고, 농업 분야 지켰다"
"경제와 안보,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입력 : 2025-10-30 오전 10:49:50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성공적 타결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합의가 우리 기업의 대미 진출 확대와 산업 공급망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재명정부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상을 '훌륭한 결과'라고 칭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외환시장 안정과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동시에 지킬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는데요. 김 원내대표는 "많은 국민이 걱정했던 대미 금융 투자 구조도 안정적으로 설계했다"며 "연간 투자 상향을 둬 시장 충격을 최소화했고, 환율 변동에 대비할 안전장치가 마련됐다. 원금 회수를 위한 다충족 장치를 마련하고 원금 보존이 가능한 사업에 투자하기로 명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큰 성과는 관세 인하에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자동차, 반도체, 조선 등 주력 산업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했다"며 "특히 자동차 부품 관세를 15%로 인하하는 것은 산업의 숨통을 틔워준 결정"이라고 했습니다. 
 
농업 분야와 관련해서는 "쌀과 소고기 등 민감 품목을 지키면서도 검역과 협력 체계도 강화, 먹거리 조건과 산업 경쟁력 두 가지를 모두 지킨 합의"라고 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핵추진잠수함 연료 공급 요청에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잠수함 건조를 승인하며 화답한 것을 두고는 "경제에 이어 안보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비확산 원칙을 지키면서도 동맹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가장 현실적이고 이상적인 방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원자력 기술과 운영 경험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잠수함 건조 능력과 운영 경험 또한 세계적"이라며 "이 두 가지가 결합된다면 국방 안보와 미래산업 모두에서 새로운 도약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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