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는 6일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89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각각 7.0%, 3.4% 증가한 수치입니다.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자비용이 감소해 경상이익 증가 폭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렌터카사업의 3분기 매출액이 7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습니다. 스노우타이어 선제 구입 등 일회성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레드캡투어의 렌터카사업은 현재 B2B(법인) 및 B2G(정부·공공기관) 고객 비중을 확대하는 중입니다. 친환경 차량 중심의 영업 전략을 강화하고, RMS(redcap mobility service, 법인 차량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B-Lifecare(EV 배터리 관리 솔루션) 등 차별화된 운영 효율화 서비스를 제공해 B2B, B2G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여행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92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각각 6.4%, 115.1%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5.1%로 전년 동기 대비 7.6%p 상승했습니다. 고객사의 해외 비즈니스 확대로 출장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미국 내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의 영향으로 실적 증가 규모가 감소했습니다. 최근 미국이 외국 기업 전문가에 대한 비자제도 개선을 진행 중이고 관련 업체가 출장을 재개한 만큼 향후 여행사업의 실적 증가세는 더욱 향상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략적 제휴 관계인 AMEX GBT를 통한 신규 거래처가 증가했고, 관련 매출 비중도 전년 말 대비 4%p 늘어났습니다.
인유성 레드캡투어 대표이사는 "올해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간 것은 전략적 리밸런싱을 통한 선택과 집중 그리고 고객 중심 경영의 결과"라며 "남은 기간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