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인터넷(IP)TV·종합유선방송(SO)·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가입자가 1년 사이 15만명 감소했습니다. IPTV가 0% 가입자 증가율을 유지했지만, SO와 위성방송 가입자 감소가 확대된 영향입니다.
24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에 따르면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622만6100명으로 3개 반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말 가입자가 3638만4610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사이 15만명 넘게 감소한 셈입니다.
최근 3년간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전기 대비 증감률. (자료=방미통위)
유료방송 가운데 IPTV는 가입자 수가 소폭 늘어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상반기 기준 IPTV 가입자 수는 2141만45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유료방송 시장에서는 점유율은 59.11%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증가율은 하락세였습니다. 2023년 하반기 증가율 0.91%로 0%대 증가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상반기 0.69%, 하반기에는 0.76%를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는 0.49%에 그쳤습니다.
케이블TV 사업자인 SO와 위성방송은 지속 감소했습니다. SO 가입자 수는 1209만1056명으로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33.4%를 차지했고, 위성방송은 272만523명으로 점유율 7.51%에 그쳤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