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시티골프', 중국 디지털스포츠산업 혁신 사례 꼽혀

중국서 디지털 스포츠 종목으로 인정 받아
유휴 공간 활용하는 골프 플랫폼으로 확장
'2026 PGA쇼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 모색

입력 : 2025-11-24 오후 7:02:22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골프존(215000)의 하이브리드 골프장인 '시티골프'가 중국 정부의 디지털 스포츠 육성 정책에 부합하는 사례로 꼽혀 주목받고 있습니다.
 
골프존 시티골프 중국 2호 연길점 외부전경. (사진=골프존)
 
중국 국무원이 지난 9월 발표한 스포츠 산업 육성책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스포츠산업 규모를 약 7조위안으로 성장시키고 글로벌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글로벌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 중의 하나가 바로 디지털 스포츠 정책입니다.
 
골프존의 시티골프는 지난해 12월 중국 공업정보화부 총국과 국가체육총국이 주최하고 공식 발표한 '2024년 중국 스마트 스포츠 대표 사례'에 선정된 바 있는데요. 중국의 유휴 공장과 컨벤션 센터를 시티골프로 전환하면 건설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도시 공간을 새로운 스포츠 문화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골프존 중국 법인 골프존차이나는 지난해 9월 톈진시에 골프존 시티골프 1호점을 열었으며 올해 8월 연길시에 골프존 시티골프 2호점을 연이어 출점하며 중국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스크린골프와 필드 골프의 장점을 결합한 시티골프는 첨단 IT기술과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실내 골프 플랫폼으로, 중국이 추진 중인 스포츠산업 디지털화의 선도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골프존은 오는 '2026 PGA쇼'에도 참가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를 모색할 예정입니다. 관람객이 직접 시티골프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해 시뮬레이션 플레이와 실제 숏게임을 연계한 시티골프만의 몰입형 라운드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홍진표 골프존 시티골프사업부장 프로는 "시티골프가 스포츠 참여 진입장벽을 낮추고 새로운 스포츠 문화다. 중국 정부의 '건강한 중국' 전략과도 부합한다"며 "내년에는 중국 시장뿐 아니라 미국 등 전 세계에서 골프존의 시티골프를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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