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호기, 오전9시 발사대 이송 시작

비 예보로 1시간40분 늦게 이송

입력 : 2025-11-25 오전 11:44:24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오전9시부터 한국형발사체(누리호) 이송을 시작했습니다. 
 
항우연은 25일 오전8시30분 발사준비위원회를 열어 기상 상황을 고려해 오전 9시에 누리호를 발사대로 이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이날 오전 7시20분 발사대 이송을 시작하기로 했으나 8시경 비가 예보돼 발사대 이송 시각을 변경했습니다. 
 
누리호는 무인 특수이동 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에서 제2 발사대까지 약 1시간10분에 걸쳐 이송될 예정입니다. 
 
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한 후 기립 준비 과정을 거쳐 발사대에 기립하게 됩니다.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공급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 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항우연은 "발사대 이송, 기립, 엄빌리칼 연결 등 발사 준비 작업 과정상 이상이 없을 경우 발사대에 누리호를 설치하는 작업이 오늘 늦게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기상 상황에 따라 작업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주청은 26일 오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누리호에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기술적 준비 상황, 발사 윈도우, 기상 상황, 우주물체와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누리호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전라남도 고흥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연구진들이 누리호 4차 발사 총조립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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