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 장중 16만원 터치

우선주 포함 시총 1000조원 돌파

입력 : 2026-01-22 오전 10:27:54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 3% 넘게 급등하며 16만원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21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200원(3.48%) 오른 15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6만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같은 시각 우선주인 삼성전자우(005935)도 전 거래일 대비 2350원(2.13%) 오른 11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산한 삼성전자 전체 시가총액은 약 1008조원 수준으로 집계됩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인텔이 11.72% 급등했고 AMD는 7.65%, 마이크론은 6.54% 오르며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 이상 급등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국내 대형 반도체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실적 개선 흐름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5만원대 초반에서 횡보하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이른바 '반도체 슈퍼 사이클' 기대 속에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메모리 가격 반등과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가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꼽힙니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실적 호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메모리가 인공지능(AI) 산업 구조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시스템 설계 역량이 결합된 메모리 센트릭(memory-centric) 시대로의 구조적 전환 속에서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을 동시에 확보한 삼성전자의 수혜 강도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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