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Deal모니터)CJ ENM, AA- 믿고 회사채 시장 노크

수요예측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안정적인 재무구조 바탕으로 신용등급 'AA-'

입력 : 2026-02-05 오후 3:37:58
이 기사는 2026년 02월 5일 15:37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박예진 기자] CJ ENM(035760)이 채무상환을 목적으로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최근 수익성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 AA-와 안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어 수요예측 흥행 여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 ENM이 제29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세 차례에 나눠 발행한다. 각각 700억원 규모 2년물, 1100억원 규모 3년물, 200억원 규모 5년물 채권이다. 
 
공모희망금리는 청약일 1영업일 전 한국자산평가·키스자산평가·나이스피앤아이·에프앤자산평가 등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에서 최종으로 제공하는 CJ ENM의 개별민평 수익률에 0.30%포인트를 가감해 적용할 예정이다. 개별민평 수익률은 2년 3.535%, 3년 3.755%, 5년 4.081%으로 같은 AA-신용등급 수익률(2년 3.528%, 3년 3.702%, 5년 4.030%) 대비 소폭 높은 편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국금융투자협회 K-본드(Bond)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할 예정이다.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키움증권(039490), NH투자증권(005940), 신한(005450)투자증권, KB증권 4곳으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총액을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가능하다. 
 
추가로 조달하게 되는 금액 또한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1년내 상환을 완료해야 하는 유동성장기차입금을 장기차입금으로 대체해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다만 차입금 증가로 인한 이자비용과 부채비율이 증가할 수 있다. CJ ENM의 지난해 3분기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50.4%, 27.6%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말 대비 부채비율은 2.9%포인트, 차입금의존도는 1.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비영업자산 매각 등을 통한 총차입금 감소로 차입부담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CJ ENM)
 
지난해 3분기 말 연결기준 차입금 총액은 2조 5004억원으로 2024년(2조 7118억원) 대비 약 2114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유동성차입금이 1조 2976억원으로 현금 및 현금성자산 7394억원을 초과한 상황이다. 이는 유동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CJ ENM의 우수한 사업경쟁력에 기반한 영업활동 현금흐름 창출력과 그룹 지원 가능성 등을 고려했을 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은 CJ ENM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CJ ENM이 단기적 상환부담에 대해 보유 유동성과 자체적인 재무적 융통성을 통해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에서다. 특히 CJ그룹 핵심 계열사로서 우수한 대외 신인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로서 자본시장 접근성 등을 감안할 때 회사의 단기 유동성위험은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공동대표주관회사는 인수인의 의견을 통해서 "CJ ENM은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다수의 사업부문에서 외형 성장 및 영업수익성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나 미디어플랫폼, 영화드라마, 음악, 커머스 산업의 불확실성으로 회사의 수익성은 크게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현재 산업과 영업상의 위험요소, 재무상황, 관계회사 등과 관련된 제반 위험요소 등을 유의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 luc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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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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