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가이드 "지수 기반 ETF 순자산 45조 돌파"

1월 말 40조 돌파 후 2주 만에 5조 증가
반도체·배당형 상품 중심으로 순자산 확대

입력 : 2026-02-12 오후 2:27:25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에프앤가이드(064850) 지수를 기초로 운용되는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45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월 말 40조원을 넘어선 이후 2주 만의 증가입니다. 국내 증시 상승으로 ETF 시장 전체 순자산이 35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지수 기반 상품도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입니다.
 
1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순자산 4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주 만에 45조원을 넘어섰습니다. 30조원에서 40조원으로 확대되는 데 약 3개월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에프앤가이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 가운데 순자산이 가장 큰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 ETF입니다. 이 상품은 2월 들어 1조2000억원 증가해 약 5조7000억원 규모로 확대됐습니다. 전월 대비 27%, 전년 말 대비 101% 증가한 수치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 ETF도 전년 말 대비 179% 늘어나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에프앤가이드는 미국발 AI 투자 확대 기대감이 반도체 테마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관련 ETF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당 테마 상품도 순자산이 증가했습니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고배당주' ETF는 순자산 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코리아고배당' ETF는 전월 대비 28% 증가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24% 늘었습니다. 에프앤가이드는 상법 개정 논의와 주주가치 제고 정책 기대감이 배당 테마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ETF를 통해 투자자들이 산업 성장 흐름에 보다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수 설계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국내 대표 민간 지수 사업자로서 ETF 시장 성장의 기반이 되는 지수 인프라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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