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스마트 제련소’ 전환 박차…챗GPT 전면 도입

이달 중순부터 삼성SDS 통해 전사 적용
데이터 보안 강화 및 업무 효율화 기대

입력 : 2026-03-06 오전 10:15:23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고려아연(010130)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제련소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오픈AI 업무 지원 플랫폼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전면 도입합니다. 이달 중순부터 전사에 적용하는 시스템은 임직원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50년 이상 축적된 제련 노하우를 전략 자산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입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은 6일 오픈AI 국내 최초 파트너사인 삼성SDS를 통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전사에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기업 데이터 보안 강화와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설계된 서비스입니다. PwC, T-Mobile, 모건스탠리, 시스코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해 해당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삼성SDS AI 컨설팅, 개발·운영, 클라우드, 보안을 아우르는 AX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초기 전략 수립부터 AI 풀스택 설계, 실제 적용과 전사 확산, 운영 고도화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합니다. 
 
고려아연은 반복적인 업무를 AI가 보조하게 함으로써 임직원들이 핵심 업무에 집중하고, 방대한 사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속한 정보 탐색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신사업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 추진과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등 사업 규모가 확장되는 시기에 맞춰 기술 정보 관리와 보안 체계 확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스마트 제련소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AI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왔습니다. 지난해 8월 본사에 AI전략팀을 신설하고, 온산제련소에는 전 세계 제련소 최초로 보스턴다이내믹스 사족보행 로봇 ‘스팟’을 투입해 고성능 센서로 주요 지역을 순찰하며 안전 및 환경 관리를 강화했습니다. 또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협력해 지난달 임직원 291명이 4개월간 사내 AI 전문 교육을 수료하며 현장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전사 차원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으로 50년 넘게 축적한 세계 최고의 제련 분야 전문 지식과 임직원들의 숙련 노하우를 전략 자산으로 전환할 계기를 마련했다"며 "AI 기반의 지식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면서 제련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속적인 혁신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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