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중진 컷오프 논란에…이정현 "특정 인물 염두 없다"

"기업 일으켜 본 경험 갖춘 새 인물이 정치 전면 나서야"

입력 : 2026-03-19 오전 11:35:42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6·3 지방선거 경선 후보 공천 논란에 "특정 인물을 두고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공천은 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사진=뉴시스)
 
이 위원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사실과도 다르고, 본질과도 거리가 있는 주장이 적지 않다"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대구시장과 충북지사 공천을 앞두고 당 안팎의 '특정 인사 추천 논란'에 반발한 것입니다.
 
이 위원장은 "공천은 사람이 아니라 시대가 요구하는 기준으로 결정돼야 한다"라며 "지금 이 위기의 정치에서 어떤 인물이 국민 앞에 설 수 있느냐가 본질"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최근 일부 논의는 본질을 비켜가 사람을 둘러싼 이야기, 관계를 둘러싼 이야기로 흐르고 있다"라며 "이런 방식으로는 정치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자신을 향해 호남 출신임을 비하하는 발언까지 나온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더 우려스러운 것은 정치를 지역이나 출신, 과거의 프레임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라며 "정치는 더 이상 그런 방식으로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지금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누가 어느 편이냐가 아니라, 누가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느냐"라며 "내가 일관되게 말씀드리는 것은 단 하나다. 세대교체, 시대교체, 그리고 정치의 체질 개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기업을 일으켜 본 경험, 투자를 결정해 본 책임, 일자리를 만들어 본 실행력, 이런 것을 갖춘 새로운 인물들이 정치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라며 "그래야 도시가 살고, 나라가 산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끝으로 "정치는 이제 경력의 길이가 아니라 역할의 무게로 평가받아야 한다"라며 "나는 앞으로도 누가 되느냐의 정치가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세우느냐의 정치를 하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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